2019년에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저스: 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2번째 작품으로, 지난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의 충격적인 결말 이후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온 마무리작입니다. 이 영화는 시간여행, 희생, 복수, 그리고 팀워크를 중심으로 한 대서사시로, MCU의 1단계를 마무리하며 역대급 흥행 성적과 더불어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아래는 영화의 주요 줄거리를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합니다.
1.줄거리
영화 시작: 절망 속에서의 재기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의 대참사 이후, 절망에 빠진 어벤저스와 살아남은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해 우주의 생명체 절반을 없애버린 후, 지구는 황량하고 고통스러운 침묵에 휩싸입니다.
서막: 호크아이의 상실
영화는 호크아이(클린트 바튼)가 자신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가 잠시 고개를 돌린 사이, 아내와 자녀들이 모두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맙니다. 이는 타노스의 "스냅"으로 인한 비극임을 상기시키며 관객들에게 절망감을 안깁니다.
아이언맨과 캡틴 마블의 만남
우주에서 표류하던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와 네뷸라는 구원자로 나타난 캡틴 마블의 도움으로 지구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토니는 절망과 분노에 사로잡혀 어벤저스를 향한 신뢰를 잃은 상태입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와의 논쟁 후 회의를 떠납니다.
계획: 타노스를 향한 첫 번째 복수
살아남은 어벤져스 멤버들(토르,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헐크, 로켓, 워 머신)은 타노스를 추적합니다. 네뷸라의 도움으로 타노스의 은신처인 외딴 행성을 찾아내지만, 이미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들을 파괴해 더 이상 복구할 방법이 없음을 알립니다. 격분한 토르는 타노스의 머리를 베어내지만, 이는 승리감보다는 공허함을 남깁니다.
시간의 흐름: 5년 후의 세계
영화는 5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각 인물들의 변화된 삶을 보여줍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생존자 모임을 주최하며 정신적 지지를 제공합니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의 남은 멤버들과 연락을 유지하며 팀을 유지하려 합니다.
토르는 자신을 자책하며 알코올에 의지하고, 뉴 아스가르드에 은둔합니다.
**헐크(브루스 배너)**는 자신의 분노를 통제하며 "스마트 헐크"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입니다.
**호크아이(로닌)**는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냉혈한 자경단이 되어 범죄자들을 처단합니다.
희망의 불씨: 시간여행 계획
앤트맨(스콧 랭)이 퀀텀 렐름에서 돌아오면서 영화는 급격히 전환됩니다. 스콧은 퀀텀 렐름을 통해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며, 어벤저스에게 희망을 제시합니다. 토니 스타크는 처음에는 이를 반대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도 우주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결국 계획에 동참합니다.
시간 도둑 작전: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라
어벤져스 멤버들은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을 회수하는 "시간 도둑 작전"을 실행합니다.
뉴욕(2012년): 마인드 스톤, 타임 스톤, 스페이스 스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앤트맨은 2012년 뉴욕에서 첫 전투 이후의 상황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과거의 캡틴과 마주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펼쳐지고, 실수를 통해 스페이스 스톤을 놓치기도 합니다.
모라그(2014년): 파워 스톤
로디와 네뷸라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사건 직전의 모라그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네뷸라는 과거의 자신과 연결되어 타노스에게 계획이 노출되는 위기를 맞습니다.
보르미르: 소울 스톤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는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려는 치열한 감정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블랙 위도우가 희생을 선택하며, 팀의 비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최종 전투: 타노스와의 마지막 대결
어벤져스는 스톤들을 모두 모으고, 브루스 배너가 스냅을 통해 사라진 생명체들을 되살립니다. 그러나 과거의 타노스가 현재로 오며 전면적인 전투가 벌어집니다.
타노스의 공격: 타노스는 지구를 파괴하고 새롭게 우주를 창조하려는 야망을 드러냅니다.
"어벤저스 어셈블": 모든 히어로들이 함께 모여 타노스와 그의 군대에 맞서 싸우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입니다.
아이언맨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며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해 타노스와 그의 군대를 소멸시킵니다.
결말: 희생과 새로운 시작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은 감동적이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캡틴 아메리카가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남은 삶을 보내는 선택을 합니다. 그는 자신의 방패를 팔콘에게 넘기며 새로운 세대를 상징합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은 단순한 블록버스터가 아닌, 희생과 사랑, 그리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MCU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2.캐릭터분석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캐릭터 분석
어벤저스: 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이끌어 온 주요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중요한 영화입니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성격, 능력, 그리고 서사를 통해 영화의 중심을 잡으며, 이들의 선택과 행동은 이야기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는 주요 캐릭터의 분석을 중심으로 이 영화의 깊이를 탐구해 보겠습니다.
1. 아이언맨 / 토니 스타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희생의 아이콘
토니 스타크는 MCU의 시작을 알린 아이언맨 (2008)의 주인공이자,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인물입니다. 그는 기술의 천재이며 억만장자 사업가로서, 초창기에는 자신만의 이익과 명성을 중요시했지만, 시리즈를 통해 점차 자신을 희생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영웅으로 성장했습니다.
영화 속 역할:
토니는 가족과의 평화로운 삶을 유지하고 싶어 했지만, 인류를 구하기 위해 어벤져스에 합류합니다.
시간여행 계획을 설계하며 영화의 핵심 기둥 역할을 합니다.
최종 전투에서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사용해 타노스와 그의 군대를 소멸시키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합니다.
성장과 상징성:
"나는 아이언맨이다"라는 마지막 대사는 그의 캐릭터가 초창기와 동일한 자신감을 유지하면서도, 이제는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었음을 상징합니다.
2. 캡틴 아메리카 / 스티브 로저스 (크리스 에반스)
정의와 책임의 상징
스티브 로저스는 정의와 희생의 상징이며, 그가 보여주는 도덕성과 리더십은 어벤져스 팀을 하나로 묶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 속 역할:
그는 리더로서 모든 멤버들을 이끌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유지합니다.
시간여행 임무에서 과거의 자신과 맞서는 장면은 그의 결단력과 의지를 보여줍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페기 카터)과 함께 삶을 살기로 선택하며, 자신의 행복을 처음으로 추구합니다.
성장과 상징성:
캡틴은 방패를 팔콘(샘 윌슨)에게 넘기며, 새로운 세대의 어벤져스를 상징적으로 전달합니다.
그의 서사는 희생과 책임에서 개인적인 행복으로 변화하며 완성됩니다.
3.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신의 인간적 면모
토르는 초기 MCU에서 강력한 아스가르드의 신으로 등장했으나, 시리즈를 통해 점차 인간적인 고뇌와 약점을 드러냅니다. 엔드게임에서는 그의 내면적 갈등과 자아 성찰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영화 속 역할:
타노스를 죽인 후, 자신의 무력함과 실패감에 괴로워하며 알코올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뉴 아스가르드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과거의 영광과 책임을 잊으려 합니다.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습니다.
성장과 상징성: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며, 왕의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에 합류하며 새로운 여정을 암시합니다.
4. 블랙 위도우 / 나타샤 로마노프 (스칼렛 요한슨)
희생과 팀의 중심
나타샤는 과거의 어두운 과오를 지우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며, 어벤져스를 자신의 가족으로 여기는 인물입니다. 그녀의 희생은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입니다.
영화 속 역할:
나타샤는 팀을 유지하며, 모두가 포기하려 할 때도 어벤져스의 역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호크아이와 함께 보르미르로 향하며, 자신의 생명을 바쳐 스톤을 회수합니다.
성장과 상징성:
그녀의 희생은 영화의 승리를 가능하게 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자신의 가족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며, 그녀의 이야기는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5. 헐크 / 브루스 배너 (마크 러팔로)
분노와 지혜의 조화
브루스 배너는 초창기부터 자신의 분노를 통제하지 못해 고통받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엔드게임에서는 "스마트 헐크"라는 새로운 모습을 통해 두 정체성을 조화롭게 융합합니다.
영화 속 역할:
헐크는 인피니티 스톤의 스냅을 실행하며, 사라진 생명체들을 되살립니다.
과거 자신을 마주하며, 성장한 자신의 모습과 화해하는 장면은 인상적입니다.
성장과 상징성:
그의 변화는 감정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헐크는 MCU에서 가장 큰 내적 성장을 이룬 캐릭터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6. 호크아이 / 클린트 바튼 (제레미 레너)
상실과 복수의 상징
클린트는 가족을 잃은 후 "로닌"으로 변신하여 범죄자들을 처단하며, 깊은 슬픔과 분노를 보여줍니다.
영화 속 역할:
그는 자신의 인간적인 약점과 고통을 숨기지 않으며, 팀의 중요한 임무에서 빛을 발합니다.
보르미르에서 나타샤와의 감정적인 대결은 그의 고뇌를 극대화합니다.
성장과 상징성:
가족을 되찾은 클린트는 희망과 회복의 상징이 됩니다.
그의 여정은 인간적인 고뇌와 구원의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7. 캡틴 마블 / 캐럴 댄버스 (브리 라슨)
압도적인 힘과 신비로운 존재
캡틴 마블은 영화에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힘과 독립적인 성격을 통해 인상 깊은 역할을 합니다.
영화 속 역할:
그녀는 토니 스타크를 구출하며 중요한 역할로 시작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최종 전투에서 타노스의 군대를 압도하며 그의 전략을 무너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장과 상징성:
그녀의 등장은 MCU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더 넓은 우주에서의 활동을 암시하며 미래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3.평점
1. 스토리 전개와 서사 구조 - 평점: 9.5/10
대서사의 완성
어벤져스:어벤저스: 엔드게임은 21개의 MCU 영화로 구성된 인피니티 사가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충격적인 결말 이후, 히어로들이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역경에 맞서는지를 그립니다.
장점:
영화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과거 MCU 영화들과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 과거의 중요한 순간들을 다시 조명하며,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단점:
일부 관객은 시간여행의 논리가 완벽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사의 감정적 여운이 이러한 과학적 허점을 상쇄합니다.
2. 캐릭터 서사와 감정적 깊이 - 평점: 10/10
영웅의 희생과 성장
이 영화에서 모든 주요 캐릭터는 각자의 서사를 마무리하며, 감정적으로 강렬한 순간들을 제공합니다.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그의 희생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며, MCU의 핵심 인물이었던 그에게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했습니다. "나는 아이언맨이다"라는 마지막 대사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입니다.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평생 정의와 희생을 상징했던 그는, 마침내 개인적인 행복을 선택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 그녀의 희생은 팀을 위한 것이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감정적 연출:
각 캐릭터의 희생과 성장은 감정적으로 강렬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합니다.
3. 시각적 효과와 연출 - 평점: 10/10
화려한 비주얼
MCU 영화답게,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최첨단 시각효과를 통해 놀라운 비주얼을 선보입니다.
전투 장면: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최종 전투 장면은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영웅들과 타노스 군대의 격돌로,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시간여행 시퀀스:
과거 MCU 영화들을 재방문하는 장면들은 창의적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미술 디자인:
영화 속에서 다뤄지는 여러 시대와 공간은 세부적인 디테일로 설계되어, 관객들에게 현실감 있는 몰입을 제공합니다.
4. 음악과 사운드트랙 - 평점: 9/10
감정을 고조시키는 음악
앨런 실베스트리(Alan Silvestri)가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감정적 깊이를 더합니다.
"The Real Hero":
토니 스타크의 희생을 다룬 장면에서는 이 음악이 극적인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어벤저스 테마곡:
MCU를 대표하는 이 테마곡은 최종 전투에서 큰 울림을 줍니다.
5. 관객과 평론가 반응 - 평점: 9.5/10
흥행 성과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27억 9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한때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습니다.
IMDB에서는 8.4/10, 로튼토마토에서는 94%의 신선도 점수를 받으며,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관객 리뷰
긍정적 반응:
"MCU의 팬이라면 이 영화는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다. 10년간의 여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부정적 반응:
"시간여행의 논리가 조금 모호하다.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충족된다."
6. 단점과 비판 - 평점: 8.5/10
일부 캐릭터 비중 문제
캡틴 마블: 강력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의 비중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호크아이: 그의 로닌 시절 이야기는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플롯 구멍
시간여행 설정은 흥미롭지만, 일부 관객은 설정의 과학적 기반이 약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종합 평점: 9.5/10
어벤저스: 엔드게임은 스토리, 캐릭터, 시각효과, 그리고 감정적 깊이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MCU 팬들에게는 감동과 전율을 동시에 선사했으며,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